ユン・ジョンシンのインスタグラム(yoonjongshin) - 12月28日 12時19分
#정인 목소리는 보물이다 추위
아무리 옷깃을 올려도 파고 들어 오는 냉기에
입김을 다시 얼굴에 부빈다
아무도 주위에 없어서 나를 바라 보지 않아서
웅크린 내 몸이 그러든 말든
뿌얘진 안경 이라도 내 몸을 녹일 수만 있다면
그 놈의 집도 들어갈 수 있어 얼어 붙은 혀가 뭐라고 하던
몸이 녹으면 후회 할까 얼어 죽을 용기도 없이
그 길을 걸을 생각을 했냐고
살갗 좀 아려 온다고 발 좀 무감각 해진 것 같다고
덜컥 겁이 나서 안주 한 걸까 그냥 좋은 게 좋은 게 아닐까
이 계절은 꼭 날 찾아와 뼛속 나약함을 확인 시켜줘
굳이 고된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의 눈 바라보게 해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 너무 아득해 아득해
밤이 찾아오면 누군가 스산하게 귀에 속삭여
이 계절은 여기서 머물라고
여기서 그냥 살라고 더 가봤자 거기서 거기라고
여기까지 온게 대단하다고 이젠 짐을 풀고 수다 떨자고
이 계절은 꼭 날 찾아와 한낱 이기심인 듯 느끼게 해줘
굳이 고된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의 눈 바라보게 해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 너무 아득해 아득해
오르막을 넘어 찾아온 이 바람 살을 도려낼 듯 한데
굳이 걷는 나를 택했던 내 사람은 계속 가라 하네
까마득한 이 계절의 끝 결국 올거야 올거야 녹듯이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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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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