ギモのインスタグラム(1room1cat) - 6月15日 05時34分

집사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예민하고 불편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살포시 털어놓으려고 합니다.
최근에 저는 디엠으로 골치를 썩고 있습니다.ㅠㅠ
도로를 임보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유독 입양 홍보글과 개인적인 고민상담(?) 디엠이 많이 왔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제 피드에는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개인적인 입양 홍보글은 게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디엠을 읽어보면 하나같이 어렵고 안타까운 상황들이지요. 사실 저도 그런 글을 받으면 조금 난처한게 사정이 딱한 고양이들 이야기 다 올려드리고 싶어도 매달 디엠으로 오는 입양홍보 요청글이 상상 이상입니다. 아마 그 글들을 다 올렸다면 이 계정은 입양홍보 게시판이 되었을 거예요. 그래서 모두에게 서운하시겠지만 조심스럽게, 정중히 거절하고 있으니 제 입장도 조금은 이해해주세요.

홍보글 하나 올려주는게 뭐그리 어렵고 대단하길래 그러냐 하시는 분도 간혹 있으셨어요. 하지만 이 계정은 분명히 제 사적인 공간이기에 저는 지금 기르고 있는 고양이들과의 일상을 공유하는 곳으로 유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많진 않아도 꽤 오랫동안 꾸준히 고양이 사진을 보며 작은 힐링을 하고 있는 분들이 계세요.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피드가 이 루틴을 지속할 수 있게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양이 입양홍보는 [포인핸드] 앱이나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나 [냥이네]를 통해서 글을 올려보시면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찾아 보시기 때문에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면이신 분들이 디엠으로 본인의 우울하고 짜증나는 상황을 여기에 풀어볼게 라든지.. 나 오늘 화나는데 넋두리좀 해야겠다며 다짜고짜 이야기를 풀어가시면 저도 사실 많이 지쳐요.
네이버에 간단한 검색으로 알 수 있는 기본 지식을 물어보시는 것도 이제는 사절입니다. 그정도 번거로운 것은 직접 알아보셨으면 해요. 제품 구입처를 물어보는 디엠도 너무 많은데 캡쳐사진 보내며 이거 어디서 샀어요? 님아 ○○정보좀요? 말고 첫마디에 인사정도는 건네는 매너있는 말투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고양이를 키우며 생기는 문제에 대하여 경험자로써 해줄 수 있는 진지한 조언이 필요하시거나 혹은 제품 사용후기나 팁, 노하우 등을 여쭤보는 디엠은 언제나 그렇듯이 24시간 두팔 벌려 환영입니다.(정보 공유 좋아함)
저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이 계정이 개인적인 공간임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다소 딱딱하지만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적어봤네요.
다음번에는 인스타를 하면서 제가 고마웠던 이야기를 써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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