イ・グァンギのインスタグラム(lee_kwang_gi) - 7月17日 23時40分


조셉 초이 평론
눈으로 쓴 詩, 인체가 된 즉흥 언어

안현정(미술평론가, 예술철학박사)

새롭게 문을 연 일산 끼스튜디오(대표 이광기)가 ‘조셉 초이’를 선택한 이유는 인간에 내재한 순수본능을 손의 언어로 표출하는 탁월함 때문이다. 회화를 회화답게 다루는 화가가 몇이나 될까. 마음이 추구하는 바가 기계미학으로 손쉽게 표출되는 시대, 작가는 그리는 행위가 추구해온 원형성에 주목한다. 표정을 감춘 듯한 다층의 얼굴들, 신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오가는 독특한 인체구성이 타고난 손의 감각으로 써내려간 한편의 즉흥 詩로 표출되어 보는 이를 전율케 한다. 그럼에도 즉흥적으로 써내려간 초현실적 인체는 21세기의 감각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눈을 감았거나 내리 깔은 비대칭의 얼굴들, 신화에서 봤음직한 조각상의 무부별한 배열, 중력을 잃은 대상들과 해체된 인체기호들이 중첩되거나 산발적으로 뭉개져 버무려져 있다. 자크 라캉(Jacques Lacan)은 어디서 봤음직한 유사성에 본질을 환유(換喩, metonymy)라고 설명하면서 언어와 정신의 본질을 설명했다. 이처럼 인간으로 표현된 무의식의 언어들은 ‘타자를 욕망하는 자신의 욕망’하게 함으로써, 신화시대의 즉흥성과 현대인의 자의식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해체된 듯 하나 포기하지 않은 구상성의 맥락은 작가가 우연성을 선택했음에도 ‘그려야 한다’는 본질에 충실함을 보여준다. 이미지의 자유로운 배열과 지우고 쌓아올리는 표현 행위는 원시종교의 토템행위처럼 시·공간을 가로지른다. 신화적 제의가 미적 쾌(快)와 연결되듯이 작가는 원초적 언어와 시각체험의 관계망을 설정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순수한 감정체험의 장과 만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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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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