ファン・チャンソンのインスタグラム(hwang_chan222) - 6月28日 20時30分

허스프 콜라보 '겨울' 영감을 준 이번 아트페어에 출품할 사진입니다^^

겨울가지

1월 초에 스케줄을 갔을 때였다.

대기하고 있던 곳 옆에 맑은 햇살을 받으며 앙상하게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계속 눈에 밟혔다.

왜인지 계속 바라보고 생각하고를 반복하며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셔터를 누르지 못했다.

나에게 겨울의 나무는 봄을 기다리며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얼핏 봤을 때 삭막하기만한, 앙상하고 힘없는 나무였다.

하지만 맑은 햇살을 받으며 서있는 모습에서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자 하는

희망어린 모습이 느껴졌다.

왜 나는 이 나무를 그냥 지나치지 못했을까.

나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고, 그리고 앞으로도 있을 것인데

난 이 나무를 통해서 살아있음을 간직하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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