キム・ジュニのインスタグラム(evajunie) - 4月16日 14時3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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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본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중
청천벽력같은 전화를 받았어요.
우리 몽오가 미용을 받던중 의식을 잃고
온몸이 경직되어 쓰러졌다고

전 정말이지 일본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제 상황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경련이라니
믿어지지도 않았고 믿고 싶지도 않았어요.
결국 몽오은 입원했고 오늘 상태가 호전되서
퇴원해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하지만 너무 화가나는건 몽오 발톱을 보니
엄청 마니 잘라져서 피가 난 흔적이 있더라구요
워낙 예민한 아이라
작은스트레스도 힘들어하는앤데
발톱신경을 건드려서 쇼크가 온것 같아요
근데 어제 당시에는 그런말 하나도 없다가
오늘 따져 물으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고 10여년을 다녔던 병원인데
진짜 화가 너무 납니다 ㅠㅜ

어쨌든 몽오가 초췌한 모습으로 있는걸보니
다 제 잘못같고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네요
그래도 다행히 생명에 지장없이
돌아와 주어서 너무 감사할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애견미용하시는 분들.
강아지는 가족이고 생명입니다
사소한 실수나 부주의로 가족을 잃게된다면
얼마나 슬픈지 헤아려 주시고
세심하고 정성과 사랑으로 아가들을
다뤄주시길 바래요.. 몽오가 만약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제 마음이 어땠을까요.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우리몽오 앞발에 손만 닿아도 으르렁하고
막물려고 하는걸보니
그때의 고통과 쇼크가 심했나봐요 ㅠㅠ
아 정말 너무 속상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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