ジェウンのインスタグラム(jaen_mom) - 3月8日 09時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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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다녀온이후로 다시금 시름시름 아파오더니 결국엔 넉다운 되고말았어요..
재은이 밥도 못챙겨주고, 폰만질 기운은없고, 목소리가 나간탓에 전화는 더더욱?
그와중에 친정엄마 목소리가 듣고싶어져 재은이에게 전화기 건네주고나니, 특별히 부탁한것도 없는데 혼자서, 엄마가 많이 아프다느니 재은이는 피자 먹고싶은데 엄마는 죽먹어야 할것 같다느니 하며 외할머니께 하루일과 보고를하네요..
재은이 배는안고프냐는 외할머니 물음에 "배고파요. 근데 엄마도 아무것도 안먹었어요" 하는걸 듣고있으니 눈물이 왈칵.. 나올뻔 하기도??
엄마아픈거알고 배고프다고 징징거리지도않고 엄마열난다고 엄마이마에 물티슈 얹어주고, 침대옆에 레고 들고와서 혼자 가지고 놀던 우리딸.. 너무 기특하고 딱하고 미안하기 그지없네요..
결국 친정엄마 출동하시고, 다커서까지 비실비실 아픈딸먹인다고 죽에 우메보시에 수세미물에(으....), 엄마 간호하느라 수고한 손녀딸 먹고샆다한 피자까지, 바리바리 한짐 싸들고 와주신덕에 지금 한결 개운해진상태로 눈을뜰수 있었습니다?
(어제까진.. 오른쪽눈이 잘안떠지고 쉴새없이 눈물이 주르륵 흐르느라 앞도 잘 안보였어요...? 25살 맞나요...)
목이말라 거실에나갔더니 어딘가모르게 너무너무 깨끗해진 우리집.. 친정엄마도 몸이 편치만은 않으신데, 딸하고 손녀는 재워놓고 혼자서 늦게까지 청소해주시고 가셨을 모습 생각하니 가슴이또 찌릿해오네요..
별안간, #종합병원 의 대명사, #저질체력 의 끝판대장인 제가 올해엔 더이상 아프지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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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랑 통화하라구 폰을 건네줬더니울따님이 이만큼 흔적을 남겨놓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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